본문 바로가기
IT 관련

휴대폰 위기 LG, 디스플레이에 '승부수' LTE폰에 아이폰보다 사양 높은 'IPS HD' 탑재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16.
반응형
SMALL
스마트폰 히트상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가 '디스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워 휴대폰 위기 극복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IPS HD(가칭)' 패널을 탑재한 LTE 스마트폰을 10월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IPS 패널은 아이폰4 등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로 애플은 이를 '레티나'라고 부른다. LG의 LTE폰에 탑재되는 IPS HD는 아이폰4보다 해상도가 높다.

◆아이폰·갤럭시보다 선명한 화면 차별력

LG전자가 출시할 LTE폰은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안드로이드 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 4.5인치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의 갤럭시LTE와 사양 차이가 거의 없다.

단, 삼성전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슈퍼아몰레드플러스'를,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IPS HD를 탑재해 두 제품의 하드웨어 경쟁은 사실상 디스플레이 대결이 되는 셈이다.



LG LTE폰에 탑재될 IPS HD는 해상도가 1280X720. 아이폰4의 경우 960X640이며, 갤럭시LTE에 탑재될 슈퍼아몰레드플러스는 800X480이다.

LG전자가 이번에 출시할 LTE폰은 '아이프로젝트'로 알려진 바 있는 제품으로 아이폰이나 갤럭시 시리즈 같은 시리즈로 이어지는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아왔다.

◆'플래그십' 모델 탄생 성공할까

알려진 사양대로라면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과 별 차이가 없어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잡는 게 성공할지 미지수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만큼은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아직 고해상도나 인치당 더 많은 픽셀수를 구현하는 데 AMOLED보다 IPS가 가격 및 기술면에서 유리한 편이다. 이 때문에 조만간 나올 삼성전자의 LTE폰보다 LG전자의 LTE폰이 디스플레이면에서는 우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송은정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양이 표준화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가 하드웨어 경쟁력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경쟁은 AMOLED와 IPS의 대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LG의 LTE폰이 플래그십 제품으로 자리잡는 데에는 디스플레이의 우수성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디스플레이 경쟁력 뿐 아니라 두께와 디자인, UI 등 감성 자극을 이끄는 요소들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며 영향력 있는 이통사들의 협력도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