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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여름철 컴퓨터 관리 노하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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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리는 비로 지긋지긋했던 무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수영장에 풍덩 뛰어들고 싶을만큼 무더운 여름이었다. 이럴 때면

사람이고 동물이고 너나 할 것 없이 지쳐가기 마련인데.. 이렇게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 말고도

힘들어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가 애지중지 하는 컴퓨터이다.

 

 
그림2) 컴퓨터도 관리가 필요하다.

 

소중한 자료를 담고 있는 컴퓨터는 평소에도 잘 관리해야겠지만 여름철에는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과연 어떤 이유로 여름철에는 특별 관리가 필요한 걸까? 그 이유와 관리방법을 알아보자.

 

 
 1. 습기와 컴퓨터

 

 
그림3) 눅눅한 습기는 컴퓨터에 독이다.

 

여름철 눅눅한 습기로 인해서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안 들어오거나 오동작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컴퓨터를 설치할 때는 이를 고려해서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집안의 습기 제거를 위해서 에어컨을 켜서 제습하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은 보일러를 가동하여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컴퓨터를 1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 때문에

고장이 날 확률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하루에 한 번씩 약 10분 정도는 컴퓨터를 켜주는 것이 좋다.

 

 

 2. 장마와 컴퓨터

 


그림4) 장마 때는 장시간 PC사용이 위험할 수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비 오는 날은 통신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평소보다 20~30%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때문에 장마기간 중에 장시간의 통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자기 번개가 치면

(가능성은 희박하겠지만) 낙뢰의 위험도 있으니, 위협(?)을 느낀다면 잠시 동안 코드를 뽑아놓는 것이 좋다.

  

 

 3. 낙뢰와 컴퓨터

 


그림5) 낙뢰로 인해 가전제품이 한순간에 못쓰게 되기도 한다.

 

여름 장마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낙뢰(번개)이다. 낙뢰가 치는 날은 과전류가

흘러들어와서 파워 서플라이, VGA카드, 메인보드 등의 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아

진다. 심한 경우에는 메인보드가 나가서 컴퓨터를 못쓰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파워 서플라이가 나간 경험이 있었다. 낙뢰치는 날 컴퓨터 가게에 가보면 주인아저씨가 엄청 바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여름철에는 낙뢰가 치는 날이나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컴퓨터는 물론이고 집안의 다른 가전

제품들의 전원도 모두 뽑아 놓는 것이 안전하다. 전화선, 케이블 모뎀, 안테나 선 등 외부에서 연결

되는 모든 케이블을 뽑아 두어야 낙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러기 힘들다면 접지가 되어있는

멀티탭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노트북이라면 전원을 뽑고 배터리로 사용하는 센스~

 

  

 4. 침수와 컴퓨터

 


그림6) 침수된 컴퓨터는 햇빛이 아닌 그늘에 말리는 것이 좋다.

 

폭우 및 기타 침수로 인해 컴퓨터가 물에 잠겼다면, 물기를 제거하였다 하더라도 바로 전원을 키면

안된다. 침수피해를 입었다면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구어서,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

한 뒤에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약 3~4일간 완전히 말리자. 그리고 전원을 켜본 후에 정상

작동이 안된다면 AS를 받아야 한다.

 

 

 5. 통풍과 컴퓨터
 


그림7) PC는 통풍이 잘 되야 열 받지 않는다.

 

여름철 PC고장의 가장 큰 요인은 ‘과열’ 이다.

컴퓨터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봄이든 여름이든 모니터와 컴퓨터의 각종 부품들은 크고

작은 열을 발산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설치를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습하고 더운

공기가 실내에 머물게 된다. 그래서 컴퓨터에 공기 유입이 원활하도록 벽과 PC의 간격을 10Cm

이상 띄워서 설치하면 방출되는 열이 잘 퍼질 수 있다.

 


 Bonus - 컴퓨터 청소 요령  

 

그림8) 컴퓨터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컴퓨터 청소를 제대로 해 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안되면 안된다고 느리면 느리다고 타박하기만 했지, 청소는커녕 먼지만 수북이 쌓인 것이 우리네

컴퓨터들의 현실이다. 이 기회에 큰 맘 먹고 컴퓨터 청소를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

컴퓨터도 한 번쯤 호사를 누려야 주인을 알아보고 열심히 일해줄 테니 말이다.^^

 


 
그림9) 순서에 따라 차근차근 컴퓨터 청소를 해보자.

 

청소 순서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단계 : PC에 연결된 각종 케이블을 분리한다.

 

   2단계 : PC케이스를 분리한다.

                   대부분은 드라이버로 본체 뒤쪽의 나사못 몇 개를 풀면 분리된다.

 

   3단계 :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클리너로 날리거나 붓으로 살살 털어 내며 먼지를 제거한다.

                   에어클리너나 붓으로 제거가 힘들다면 클리너를 이용하는데, 클리너를 뿌린 뒤에

                   10초 정도 있다가 부드러운 걸레나 솜으로 닦아 낸다. 공기 유입구 쪽도 먼지가

                    많이 쌓이므로 붓을 사용해 제거한다.

 

   4단계 : 청소가 끝나고 케이스를 덮기 전에 선풍기 바람을 5분 정도 쐬어 준다.

                   청소 과정에서 남았을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다. 햇빛에 말리면 부품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10) 컴퓨터 고장으로 당황하지 않으려면 평소에 관심을 갖자.

 

사람도 평소에 건강관리를 해놓아야 하듯이 컴퓨터 또한 평소에 청소하고 점검을 하지 않으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급할 때 컴퓨터가 고장 난다거나, 소중한 자료가 사라지는 일을 겪고

나서는 이미 늦다. 지금부터라도 내 컴퓨터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여 보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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