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컴퓨터의 부품 - 컴퓨터의 든든한 갑옷 - 케이스

 

케이스는 컴퓨터 부품을 장착하고 외부충격으로부터 컴퓨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가 누구나 조립할 수 있고, 각각의 부품회사들이 각자회사의 부품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케이스의 규격성에 있습니다. 컴퓨터케이스는 약속이 되어져 있습니다.

어느 위치에 장착되고, 어느 위치에 나사가 체결되는지 약속이 되어져 있습니다. 이를 기구적약속, 기계적약속이라 하는데, 물론 전자회로적으로도 약속되어져 있습니다.

이런 약속을 IBM호환기종, IBM규격이라 합니다. 이는 초창기 PC(퍼스널컴퓨터)라고 할 수 있는 286컴퓨터때부터 지켜진 것으로, 지금까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부품은 빼내고 새로운 빠른 부품으로 교체해 업그레이드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이 규격 덕분입니다. 컴퓨터이외의 가전제품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지요.

이는 삼성이나 삼보, HP같은 대기업PC제품에서도 거의 적용됩니다.

케이스는 전에는 주로 미들케이스라고 불리우는 좀 큰 케이스가 사용되었는데 요즘은 슬림케이스라고 하여 작고 얇은 케이스가 쓰이는게 추세입니다.

LCD모니터의 대중화로 컴퓨터케이스도 함께 작아진 것이지요. 겉모양은 다르지만 내부구조는 비슷합니다.

내부가 작아 복잡하게보이지만 기본적인 구성은 똑같습니다.

슬림케이스는 모양은 예쁘지만 내부가 작아 확장성(다른부품을 더 끼우는것,예-다른 기능(TV카드,SCSI카드등)의 카드를 끼우거나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장착한다거나)이 떨어지고, 좁은 내부공간으로 열문제를 수반할 수 있으므로 아직도 고급컴퓨터시스템이나 파워유저들은 미들케이스를 선호합니다.

일반적사용자는 슬림형케이스도 무난합니다.

일단 디자인이 예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