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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관련

8.컴퓨터의 부품 - 하드디스크는 배신자?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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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비자는 하드디스크의 단위에 대해 몇 GB(기가바이트)라는 용량의 단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부품에 비해 하드디스크는 사양을 결정하는 단위가 많습니다.

요즘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은 7200RPM이란 단어를 들어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는 하드디스크의 원반이 1분에 최대7200바퀴가 돌수 있다는 말입니다.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면 빨리 읽고 빨리 쓸수있으므로 컴퓨터의 전체 속도도 빨라지겠죠.

 그러나 하드디스크가 아무리 빨리돌아도 CPU와 램이 따른 일을 하고 있다면 읽은 값을 메인보드를 통해 CPU나 램에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잠시대기해야합니다.(사실 이시간은 정말 찰나입니다.)

  그래서 하드디스크내에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중간에 버퍼(완충장치)라는 장치가  내장되어 있읍니다.

램과 같이 잠깐 기억하는 장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버퍼에 보내고 버퍼는 메인보드로 데이터를 보내고 메인보드는 CPU와 램에 보내고, 다시 CPU는 데이터를 메인보드를 통해 하드디스크의 버퍼로 보내고 버퍼는 하드디스크의 동심원상에 저장시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1초에도 수만번발생합니다.

  얘기가 좀 복잡한가요?

하여간 버퍼가 데이터를 주고 받는일을 하는 동안 하드디스크는 계속 돌아갈 수 있습니다.

만약 버퍼가 작아서 꽉 찻다면 하드디스크는 데이터를 보낼수없어 잠시대기하겠죠.

 잠시후 버퍼가 비어지면 다시 돌아가겠죠.

버퍼의 용량은 2MB짜리와 8MB짜리가 있습니다.

  120GB이상의 하드디스크를 구입하신다면 반드시 7200RPM에 8MB버퍼 사양의 하드디스크로 구매하세요.

7200RPM하드가 대중화된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7200RPM하드가 출시 되었을때 당시 대종을 이루던 5400RPM하드와의 비교논쟁은 뜨거웠습니다.

과연 하드의 모터속도만 빠르다고 시스템전체의 속도가 빨라지느냐 하는것이었죠.

  버퍼8MB하드는 대략 만원~2만원정도 비쌉니다. 만원만 더 투자하세요.

메이커제품이나 일반조립PC의 경우 소비자의 요구가 없으면 대부분 버퍼2MB짜리하드가 달려있습니다. 원가에서 만원차이는 컴퓨터처럼 마진없는 장사에서는 대단히 큰 금액이니까요. 판매자입장에서는 만원 더 벌겠다는게 얘기가 아닙니다.

만원만 비싸도  일반손님들은 다른곳과 비교하고 안 사요.하하!

 하드디스크에는 이외에도 평가하는 단위가 많이 있습니다.

이외의 평가단위들은 전문적이고 저도 잘 몰라서 여기서 설명은 줄이겠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컴퓨터부품중 하드웨어적으로 고장이 제일 많이 나는 부품입니다.

컴퓨터부품중 제일 바쁘거든요.

다른 부품들은 전기적으로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기계적으로는 가만히 있쟎아요.

하드디스크는 전기적신호를 읽고 내보내고 들여오고 저장하고 기계적으로 쉴새 없이 고속으로 모터는 돌아가고 정신없습니다.

그만큼 노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하드디스크는 영원히 기억하려다가 영원히 가버리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 중요한 데이터의 백업은 백번을 강조하여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오늘 이메일로 발송해야하는 중요한 서류에요. 한달동안 전직원이 밤새워 작업한 거에요.흑흑..흑..."

저에게 울며불며 호소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글을 읽으시며 '설마 하드가 고장날려구?'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매일 망가진 컴퓨터만 만나는 저같은 컴퓨터AS기사에게는 다반사로 있는 일입니다.

  또 희한한게, 컴퓨터는 중요한 순간에만 망가져요.

물론 대부분 데이터는 살려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지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중요한 파일은 반드시 CD나 웹하드등에 따로 저장해두세요.

 

 컴퓨터 절대 믿지 마세요. 후회할때는 이미 늦엇습니다.


-여기까지 기술한 부품만으로 드디어 컴퓨터는 부팅할 수 있습니다.

하드디스크에 윈도우즈나 기타프로그램이 깔려 있다면 이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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